류중일, “탈보트, 다음 등판서 호투하면 일찍 보내준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10 18: 15

삼성 류중일 감독이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에게 다음 등판결과에 따라 휴가기간을 늘려줄 뜻을 전했다.
류 감독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앞서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3.35로 호투하고 있는 탈보트의 출국 날짜를 앞당겨 주겠다고 했다. 현재 탈보트는 아내 출산으로 오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탈보트의 휴가기간은 오는 토요일 등판결과에 달렸다. 호투해서 시즌 10승을 올린다면 20일이 아닌 18일에 보내주겠다고 했다”며 “두 가지 경우에 대비해 비행기 티켓도 알아놓으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음 등판에서 부진하면 예정대로 20일까지 훈련을 다 소화한 후 내보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류 감독은 올 시즌 60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목표 승수로 35승을 잡았다. 류 감독은 “현재 40승 했는데 35승을 더해서 75승을 하면 1등 한다”면서 “지난 시즌 80승을 목표로 삼았고 79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올 시즌 75승이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은 이날 채태인과 강봉규를 1군 엔트리에 넣고 김종호와 채상병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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