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전지현과의 미모대결에 관한 질문을 받고 "엄두도 못냈다"고 답했다.
김혜수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도둑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전지현 씨와 미모 대결이라니 민망하다. 미모 대결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이 각자 색깔이 다른 거다. 각자의 색깔대로 캐릭터가 녹아져서 화면에 빛을 발하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 같았다"라며 "촬영장에서 전지현 씨를 보며 감탄했다. 전지현은 차려 입고 있는 모습도 예쁘지만 그냥 그 자체로도 예쁘다. 대결은 엄두도 못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 '타짜'를 잇는 범죄 3부작의 완성이자, 홍콩, 마카오, 서울, 부산을 오가는 보다 화려해진 볼거리와 스케일을 갖춘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진수로 2012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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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