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전지현 "욕 연기, 별로 어렵지 않았다" 눈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10 18: 35

배우 전지현이 욕 대사 연기에 대해 별로 어렵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지현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욕 연기가 별로 어렵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중 욕 대사가 많이 나오는데 어렵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별로 어렵지 않았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감독님의 정확한 디렉션이 있었다. 나는 정말 리얼하게 일상처럼 힘 줘서 욕 대사를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그러면 너무 미워보일 수 있다고 팁을 주셨다. 처음엔 내가 감을 못 잡았던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처음엔 감독님께서 직접 대사를 읊어주시기도 했다. 감독님의 톤을 참고해서 감을 잡고 기억에 남을 만한 대사를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극중 신이 내린 몸매의 줄타기 전문 예니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전문 도둑 10인이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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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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