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5호 홈런 작렬…2G 연속 대포(1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11 07: 57

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0)가 시즌 15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 홈런 작렬이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가와이 다카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1회 2사 3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라쿠텐 좌완 선발 가와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가 나가지 않으며 볼넷을 골라나갔다. 시즌 40번째 볼넷. 계속된 2사 1·3루에서 오릭스는 T-오카다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3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가와이와 무려 9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만 파울 커트 4개를 만든 이대호는 9구째 바깥쪽 낮은 129km 싱커를 잘 밀어쳤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2-2 동점이 된 5회 이대호의 진가가 발휘됐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가와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126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라이너성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팀에 3-2 리드를 안기는 비거리 105m 솔로포. 지난 8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15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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