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오재일(26, 두산 베어스)이 이적 첫 경기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후 희생 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렸다.
지난 9일 이성열(넥센 히어로즈)와의 1-1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은 10일 잠실 한화전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첫 타석서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친 오재일은 5회 0-2로 뒤진 1사 만루서 기회를 잡았다.
상대 선발 김혁민의 4구 째를 받아친 오재일의 타구. 공은 중견수 고동진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으나 3루에 있던 김현수가 홈을 밟기는 충분했다. 이 희생플라이로 오재일은 이적 첫 경기서 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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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