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의 활약을 높이 사고 싶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하며 환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한화전서 9회말 2사 1,2루서 터진 이원석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3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9승 1무 33패(10일 현재)를 기록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롯데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이용찬이 위기 상황에서 호투해줬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끝까지 집중해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끝내기타 포함 공수에서 맹활약해준 이원석의 활약을 높이 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맛본 한대화 한화 감독은 “선수들이 잘 싸워줬는데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라며 패배를 곱씹었다.
양 팀은 11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선우(두산)와 유창식(한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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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