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의 공유와 이민정이 깍지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 12회분에서는 경준(공유 분)과 다란(이민정 분)이 깍지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준은 다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란이 알아봐달라고 한 춘천의 기간제 교사 자리가 났다는 선배의 전화를 대신 받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6월 24일 경준의 생일이 다가오고 다란은 경준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선물을 주려고 했다. 다란이 자신을 떠나려고 하는 걸 안 경준은 "여기서 없어지면 다 버릴건데"라고 했다.
이어 화를 내며 "내가 뭘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도망간다고 그러냐. 반지를 빼지 않으면 다가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다란은 "건널 수 없는 바다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다란은 경준의 선물을 사러 갔다. 이 모습을 이세영(장희진 분)이 포착했다. 다란은 당연히 경준의 이니셜을 부탁했고 이를 본 세영은 다란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으로 오해했다.
더불어 세영은 다란이 카페에서 결혼반지를 뺀 것까지 목격, 다란을 의심했다. 결국 세영은 경준을 만나 자신이 본 것들을 봤다.
세영은 서윤재의 이니셜이 아니었다고 "애인선물이라고 하면서 결혼반지를 뺐다. 기다리는 내내 행복해 하다가 시간이 지나니 불행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 사람 얼굴은 모르는데 이니셜은 안다. 'KKJ'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경준은 다란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확인하고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며 "길다란, 죽었어"라고 다란을 찾아갔다.
경준은 다란을 만나 다란이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인 걸 확인했지만 다란이 손에 반지를 끼려고 하자 깍지를 껴서 반지를 끼지 못하게 하며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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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빅'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