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의 열정적인 촬영장 '쪽잠 투혼'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소지섭은 SBS 수목극 '유령'에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메인서버 김우현(박기영) 역을 맡아 친구를 위해 복수를 꿈꾸는 천재 해커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매회 다채로운 감정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유령' 촬영 도중 세트장과 대기실을 막론하고 틈틈이 '쪽잠 투혼'을 펼치며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소지섭의 모습이 최근 포착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100% 리얼 소탈한 자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쪽잠 투혼'으로 이름 붙은 이 사진들은 소지섭이 연기에 올인하기 위해 자는 시간을 최대한 아끼며 틈틈이 쪽잠을 자고 있는 모습. 빡빡한 강행군 촬영으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는 소지섭이 드라마 속에서 보여주고 있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는 다르게, 촬영장에서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며 열정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촬영 현장에서 소지섭은 카메라가 돌아간 틈을 타 대본을 보던 도중 책상에 엎드려 잠에 빠져드는가 하면, 세팅을 위해 잠시 촬영이 중단된 상황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 그대로 꼿꼿이 앉은 채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야외 세트장 소파에 잠시 앉았다가 촬영이 지연되면 소파에 머리를 기댄 채 쪽잠을 청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시간을 촬영장에서 보내고 있는 소지섭은 쉬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 의자에 앉아 2~3분 정도의 짧은 쪽잠을 자는 것과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이 수면시간의 전부라는 전언. 이로 인해 촬영장 어느 곳이든 쉬는 곳이 있다면, 어느새 눈을 감고 있는 소지섭을 발견할 수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소지섭은 현재 1분 1초도 기영이가 아닐 때가 없을 정도로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며 "많이 힘들 텐데 전혀 내색 없이 묵묵히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소지섭에게 스태프조차 많은 것을 배운다"고 전했다.
한편 12회에서 말미에서는 현민(엄기준)에게 버려진 재희가 경찰청에서 수사를 받다가 누군가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뒤늦게 기영(소지섭)과 혁주(곽도원), 강미(이연희)가 위기에 빠진 재희를 구하기 위해 달려왔지만 이미 재희는 싸늘하게 죽은 상태. 어둠의 배후세력 중 강력한 증인이었던 재희가 죽음으로써 또다시 위기를 맞이한 기영이 앞으로의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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