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성인 바이러스' 박대혁 씨가 생고기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갈매기살을 가장 좋아하는 부위로 꼽았으며 닭모래집은 간식 대용으로 챙긴다고 밝혔다.
11일 자정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육회를 맛본 후 생고기의 매력에 빠졌다는 생날고기남 박대혁 씨가 출연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고기 종류로 갈매기살을 언급한 그는 "기생충 감염을 우려해 6개월마다 구충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구상의 모든 질병이 음식을 익혀먹으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생고기를 먹다 보면 주변의 시선이 느껴진다. 당당하게 먹고 싶어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생고기가 정말 맛있다. 소고기를 먹으면 입 안이 개운해진다"고 설명했다.

생날고기남 박대혁 씨의 이상 식성은 MC 이윤석, 이경규, 김성주를 놀라게 했다. 그는 스테이크 용 소고기를 잘라 맛을 음미했으며 통째로 나온 닭고기를 가위로 잘라 맛을 봤다. 또 닭모래집은 "길을 걸어다닐 때나 텔레비전을 볼 때 입이 심심하면 껌처럼 씹는다"고 덧붙였다.
화성인은 "생고기를 먹어서 키가 많이 자랐다"며 "중학교 때 키가 작았다. 150cm였는데 생고기를 먹고 180cm까지 자랐다. 또 친구들하고 클럽에서 밤새 놀고 나와도 전 멀쩡하다. 생고기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대혁 씨와 만난 전문의는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상태가 양호하다. 생고기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경련, 간질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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