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2003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24명 명단이 확정됐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총 12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돼다. 그러나 이승엽 등 아쉽게 올스타전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있었다.
감독 추천선수는 이스턴 올스타팀과 웨스턴 올스타팀에서 각각 12명씩 총 24명이 뽑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이스턴 올스타팀의 추천선수로는 장원삼 오승환 진갑용 김상수(이상 삼성) 윤희상 최정 김강민(이상 SK) 이용찬 홍상삼 프록터 양의지 김현수(이상 두산)가 선정됐고, 웨스턴 올스타팀의 선동렬 감독은 앤서니 김상훈 김선빈 김원섭(이상 KIA) 주키치 유원상 김태군(이상 LG) 박찬호 최진행(이상 한화) 나이트 손승락 서건창(이상 넥센)을 추천선수로 선정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 44명 중에는 12명이 데뷔 후 첫 올스타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먼저 이스턴 올스타팀에서 베스트10으로 선정된 롯데 문규현 손아섭, 감독 추천선수 중 SK 윤희상, 두산 프록터가 처음 출전하게 됐다. 웨스턴 올스타팀에서는 득표수 3위로 베스트10에 뽑힌 넥센 허도환과 감독 추천선수 중 앤서니 김원섭(이상 KIA) 유원상 김태군(이상 LG) 나이트 서건창(이상 넥센) 그리고 박찬호(한화) 등 총 7명이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팬투표 이스턴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홍성흔에 아깝게 밀린 '국민타자' 이승엽을 비롯해 박병호 이택근(이상 넥센) 정근우(SK) 박석민(삼성) 정성훈(LG) 등은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팬투표에 이어 감독 추천으로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올스타로 선정된 44명의 선수들은 21일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팬사인회와 홈런레이스 등 각종 행사에도 참가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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