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머리' 발데라마, 콜롬비아 대표로 성화봉송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1 09: 08

축구팬들에게 '사자머리'로 기억되고 있는 콜롬비아의 축구 영웅 카를로스 발데라마(51)가 조국을 대표해 성화봉송에 나섰다.
11일(한국시간) ESPN은 '발데라마가 콜롬비아를 대표해 TV 사회자인 기예르모 프리에토와 함께 런던 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펠레가 선정한 FIFA '살아있는 최고의 축구선수 100인'에 뽑히기도 했던 발데라마는 지난 1985년부터 1998년까지 100경기가 넘는 A매치를 소화한 콜롬비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특이한 헤어스타일 만큼이나 뛰어난 기량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발데라마는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서 꿈의 무대를 밟은 뒤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서 조국의 3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끌며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콜롬비아는 2012 런던 올림픽 남미 지역예선에서 브라질과 우루과이에 밀려 본선행에 실패했다.
dolyng@osen.co.kr
카메룬과 1990년 월드컵 16강전서 카를로스 발데라마(오른쪽)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