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국콤비' 전북, 데얀 빠진 서울 맞아 최다연승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11 09: 16

'에국콤비'를 앞세운 전북이 데얀이 빠진 서울을 꺾고 최다연승 타이 기록에 성공할까?.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위팀 FC 서울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최근 10경기서 9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두 전북이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서울과 만났다.
전북은 지난 4월 27일 이후 10경기에서 패배를 몰랐다. 최근 8연승을 기록 중인 전북은 팀 자체 연승 기록(6연승)을 깬 지도 오래다.

전북은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과 9골을 넣고 있는 에닝요의 '에국콤비'가 큰 활약을 펼치며 '닥공(닥치고 공격) 시즌2'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8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경기당 3.25골이라는 경이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전북은 더욱이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성남(2002년11월10일~2003년 4월30일)과 울산(2002년 10월19일~2003년3월23일)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통산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동국은 통산 최다 득점 기록 행진 중이다. 그가 골을 넣으면 K리그 최다골 기록이 자연스레 늘어나기 때문이다. 에닝요는 최소경기 '60-60'에 도전하고 있다. 둘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서울과 경기서도 분명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서울은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복귀한다. 팀 컴백과 함께 전북과 맞대결을 펼친다. 정조국은 지난 2010년 서울에 우승컵을 안기고 프랑스 리그1로 진출했다가 1년 반 만에 돌아왔다. 프랑스에서 큰 활약은 하지 못했지만 공격력은 여전히 위력적일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벌어진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승리했다. 지난 3월 25일 홈 경기서 서울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시 전북의 전력이 정상이 아니었다. 공격수 정성훈이 중앙 수비를 맡았을 정도. 과연 전북이 '에국콤비'의 활약으로 복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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