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다양한 장르의 공포 영화가 한데 모인 '공포 집약체'로 떠오르며 무더운 여름을 맞이할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납치범(유연석 분)에게 납치된 여고생(김지원 분)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의 옴니버스 공포영화. 네 가지 각기 다른 내용의 에피소드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벌써부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 번째 이야기인 '해와 달'은 엄마를 기다리는 오누이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귀신이나 혐오스러운 이미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에 떠는 선이(김현수 분)의 옆 얼굴에서 느껴지는 섬뜩함이 앞으로 아이에게 닥칠 엄청난 공포를 예감하게 한다.

'공포 비행기'는 비행기에 연쇄살인마와 단 둘이 남겨진 스튜어디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포스터 속 얼굴에 피를 묻힌 연쇄 살인마 박두호(진태현 분)와 뒤에서 그를 바라보는 승무원의 처참한 모습이 피할 곳 없는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래동화 '콩쥐, 팥쥐'에서 모티브를 얻은 세 번째 이야기 '콩쥐, 팥쥐' 포스터에는 피에 젖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신부의 처참한 모습이 담겨 있어 또 다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판 고퀄리티 좀비물의 등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앰뷸런스'의 포스터는 피를 토하는 아이와 도로가에 버려진 군의관, 결연한 눈빛의 엄마(김지영 분)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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