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SK, 그친 빗속 연패 탈출 성공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11 11: 52

 SK 와이번스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SK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서부터 7연패에 빠져 있다. 송은범이 복귀했으나 김광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선발 마운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그 과부하가 불펜진으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마무리 정우람이 돌아왔지만 박희수는 아직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패배로 SK는 35승35패1무, 정확히 5할 승률이 됐다. 지난달 25일까지만 하더라도 한 달째 1위였지만 불과 13일 만에 공동 5위까지 순식간에 떨어졌다. SK는 시즌 중에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그래서 10일 문학 넥센 히어로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0일 경기가 우천 연기된 SK는 11일 선발로 다시 데이브 부시(33)를 예고했다. 부시는 로페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첫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교체라는 평을 받았으나 변화구가 한국 타자들에게 익숙해지면서 이후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넥센전은 첫 등판이다.
넥센도 선발을 바꾸지 않고 앤디 밴 헤켄(33)을 그대로 내세운다. 밴 헤켄은 지난 4일 목동 한화전에서 7이닝 5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폭발로 승리를 거뒀다. 직구는 위력적이지만 몰리며 여지없이 홈런이 된다는 점이 약점이다. 밴 헤켄이 올 시즌 팀 홈런 1위(66개)를 달리는 SK를 막을 수 있느냐에 이날 성적이 달려있다.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10일) 우천 연기로 이틀을 쉰 양팀. 팀 홈런 1,2위의 팀인 만큼 어느 팀이 더 체력을 많이 비축했느냐에 따라 승리가 결정될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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