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알 와슬 감독 경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11 10: 35

디에고 마라도나(52)가 감독직에서 경질되며 '백수'로 돌아갔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마라도나가 감독을 맡고 있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클럽 알 와슬이 11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발표하고 마라도나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알 와슬은 성명서에서 "화요일에 열린 이사회를 통해 마라도나와 코칭스태프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는 상황에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됐다.

마라도나의 해고 이유는 성적 부진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알 와슬은 UAE리그에서 12개 팀 중 8위에 그쳤고 컵대회 우승도 실패했다. 이러한 가운데 마라도나는 구단 지원이 빈약하다는 이유를 들어 구단주와 공개석상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부터 꾸준히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던 마라도나는 이로써 1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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