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도 기성용 영입에 관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11 10: 54

여름 이적시장 매물로 나온 기성용(23, 셀틱)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성(31)을 손에 넣은 잉글랜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기성용도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리버풀의 700만 파운드 오퍼설에 이어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아스톤 빌라 역시 기성용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영국 언론을 통해 흘러 나왔다.
영국의 축구 사이트인 팬스에프시닷컴(www.fansfc.com)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폴 램버트 감독이 셀틱 미드필더를 원한다”는 제목과 함께 아스톤 빌라가 기성용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지난 시즌 노르위치 시티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 새롭게 아스톤 빌라의 지휘봉을 잡은 램버트 감독이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지난 시즌의 부진이 되풀이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하며 “아스톤 빌라는 여름 이적시장서 자금을 풀 준비가 되어 있고 이를 통해 스쿼드 보강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잠재적인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지난 2009년 셀틱에 입단한 이후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고 설명하며 만약 아스톤 빌라가 셀틱으로부터 기성용을 데려오길 원한다면 적어도 약 800만 파운드(약 14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고 덧붙였다.
한편, 버밍엄을 연고로 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는 과거 마틴 오닐 감독 시절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빅4를 위협할 만한 클럽으로 대두되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엔 리그 16위 그치며 5년 만에 톱10 밖으로 밀려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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