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토크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파업 중인 신정수 PD 투입을 두고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5개월 넘게 이어온 파업 종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예능국의 고위 관계자는 10일 오전 OSEN에 “신정수 PD의 ‘놀러와’ 투입을 두고 논의 중인 게 맞다”면서 “파업 중이기 때문에 풀어야 할 사안도 있어서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고 밝혔다.
신정수 PD는 지난 달 18일 사측으로부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평소 파업에 강경 입장이었던 신 PD의 ‘놀러와’ 투입 논의는 파업 종료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징계가 끝나고 노조의 파업이 마무리가 돼야 신 PD의 프로그램 투입이 가능하다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시각인 것.

노조는 지난 1월 30일부터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5개월 넘게 파업을 지속하며 사측과 갈등을 벌였다.
한편 신정수 PD는 지난해 ‘놀러와’를 연출하다가 김영희 PD 대신에 ‘일밤-나는 가수다’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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