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30)과 포수 진갑용(38)이 대구백화점이 후원하고 대구 프로야구 기자단이 선정한 6월 MVP를 수상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지난달 8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5세이브(평균자책점 0.00)로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오승환은 1일 대구 넥센전서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1피안타 2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228개)을 세웠다.
'안방마님' 진갑용은 지난달 타율 3할3푼3리(72타수 24안타) 1홈런 14타점 6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한 '맏형'답게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을 이끈 점도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