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김정우, CJ 수호신으로 새로운 비상 준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7.11 14: 11

불사조는 이제 또 다른 한 단계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CJ 간판스타 김정우(21)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려내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리그 시즌2 2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CJ는 김정우의 활약에 힘입어 3주차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CJ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선수는 에이스인 김정우. 김정우는 먼저 8일에 열린 웅진과 경기에서 전반 3세트에 출전해 반전을 승리로 이끈 뒤 에이스결정전에 출전해 김민철을 상대로 승리하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웅진을 상대로 2승을 올리며 선전했다.

김정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0일에 또 다른 강팀,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전서는 앞선 후반전 패배의 부담을 안고 출전했지만 특유의 공격성을 살린 강력한 한 방 러시로 다승왕 경쟁 상대였던 신노열을 제압하고 자신의 진가를 발뤼했다.
신노열은 김정우와 다승왕 경쟁에서도 1승 차이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이날 각각 전반전과 후반전에 출전해 패배를 기록한 상태라 더욱 승리에 목말라 있는 상태라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정우는 먼저 6저글링으로 상대 드론을 견제한 뒤, 추가로 저글링과 맹독충을 생산해 신노열의 본진을 장악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김정우는 시즌 올 시즌 12승을 기록, 신노열은 10승에 그치면서 두 선수의 다승왕 경쟁에서 김정우가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김정우는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원하는 세상으로 비상을 약속한 김정우. 그의 비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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