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2012런던올림픽(7월 27일~8월 13일)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힘찬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과 이기흥 런던올림픽 선수단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런던행 장도에 오르는 한국 선수단의 첫 발을 응원했다.
1948년 제14회 런던대회에서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64년 만에 다시 런던을 방문하게 된 한국은 이번 대회 22개 종목에서 총 245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본부임원(36명)과 경기임원(93명)까지 총 374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종목별로는 남녀 하키가 32명으로 최대인 가운데 사격 13명, 탁구 6명, 태권도 4명, 양궁 6명, 체조 7명, 남녀 핸드볼 28명, 역도 10명, 펜싱 14명, 조정 4명, 근대5종 3명, 배드민턴 12명, 레슬링 9명, 유도 14명, 축구 18명, 복싱 2명, 요트 4명, 트라이애슬론 1명, 사이클 10명, 여자배구 12명, 육상 17명, 수영 19명이다.
비록 이날 행사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온 국민이 함께 올림픽 선수단의 장도를 응원할 것”이라면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고,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역시 치사와 식사를 통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선수단을 이끌고 런던행 장도에 오르는 이기흥 선수단장은 “선수들 모두가 엄청난 고통을 견디며 이 자리에 섰다.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권 내 진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이제 모든 염원을 안고 런던으로 출발한다. 당당히 싸우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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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