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나가수' 덕분에 진짜 가수가 됐다" 감사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7.11 15: 46

가수 임재범이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덕분에 진짜 가수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나가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재범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정규 6집 ‘투(To...)’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임재범은 쇼케이스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나가수’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날 임재범은 ‘나가수’ 출연의 영향에 대한 질문에 “‘나가수’의 영향으로 내가 진짜 가수가 된 것 같다”라며  “당시 너무 힘들었지만 프로그램을 잊지도 못하겠거니와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가수다’라고 구별되는 것이 반갑지 않다. 직업의 분류상 가수이기는 한데 평상시 제가 가수라고 생각하고 살진 않는다. 하지만 작년 ‘나가수’를 통해 ‘아, 나 진짜 가수구나’라고 확실히 느꼈다. 그래도 무대에서 내려오면 애 아빠고, 동네 아저씨다”라고 덧붙였다.
정규 6집 ‘투...’는 2004년 정규 5집 ‘공존’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으로 작곡가 김형석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그간 슬픈 사랑, 고통, 이별 같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세상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타이틀 ‘투(To)’는 노래 속에 담긴 의미가 자신뿐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편지 같은 느낌을 주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투...’는 타이틀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비롯해 ‘드림 오브 비전’, ‘스위트 러브’, ‘어떤 날, 너에게’, ‘길’, ‘끝, 시작’, ‘재회’, ‘행복을 찾아서’, ‘지금, 여기’, ‘가슴소리’, ‘엔젤’, ‘사랑한다면’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8월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대구, 원주, 서울을 잇는 전국투어 콘서트 ‘해빙’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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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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