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가수 데뷔보다 스크린 데뷔가 더 떨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1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때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 스크린 데뷔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18년 전에, 94년도 겨울에 노래 '날 떠나지마'로 처음 대중 앞에 섰는데 이렇게 떨리지 않았다. 정말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영화를 꼭 찍고 싶은데 대중이 좋게 봐주셔야 다음 영화가 들어올 것 같다"고 재치있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극중 5백만불 돈가방을 든 특급 도망자 최영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5백만불의 사나이'는 촉망 받는 대기업 엘리트 부장 최영인(박진영 분)이 로비자금 5백만불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 추격극으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