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걸그룹 2NE1을 위해 카메라맨으로 깜짝 변신했다.
11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2NE1의 신곡 '아이 러브 유(I LOVE YOU)'의 안무 영상은 2NE1 멤버들이 YG 사옥 내에 있는 연습실에서 자유롭게 연습하는 장면을 양현석 사장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것이다.
양현석은 이번 영상에서 안무 동작을 정확하게 집어내는가 하면 적절한 카메라워크를 통해 '아이 러브 유'가 전하는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양현석은 이번 안무영상 촬영과 편집을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사무실을 지켰다는 후문.

양현석은 지난해에도 직접 촬영한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안무 영상을 공개, 방송이나 뮤직비디오에서는 전부 보여줄 수 없었던 안무의 디테일한 면을 잘 담아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오후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한 2NE1의 '아이 러브 유'는 스카프를 활용한 멤버들의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이는 안무로 사랑 받고 있다. 양현석은 '아이 러브 유' 안무를 커버하고 싶어하는 전세계 팬들을 위해 안무 영상을 직접 촬영, 편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년 만에 트로트와 일렉트로닉의 결합이라는 실험적인 신곡 '아이 러브 유'를 발표한 2NE1은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수성하며 음원 강자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nayoun@osen.co.kr
'아이 러브 유' 안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