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명가의 '메리골드 호텔', 매력 포인트 '셋'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11 17: 07

오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둔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이하 메리골드 호텔)이 영화의 기대를 배가시키는 다채로운 매력 세가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 인도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삶의 맛!
저 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개성강한 일곱 명의 영국인 은퇴자들은 웹사이트에 소개된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호텔 모습에 이끌려 낯선 이국 땅 인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마주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낡고 이국적인 메리골드 호텔. 주인공들은 열정만 가득한 호텔 지배인 소니(데브 파텔)의 광고에 낚인(?) 실망도 잠시, 다채로운 빛의 나라 인도가 펼쳐내는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매료되면서 제 2의 화려한 인생을 시작한다. 고국에서 지쳐있던 삶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자신도 몰랐던 자아를 깨우며 삶을 즐기기 시작한 것. 낯선 느낌만 가득했던 곳 인도가 선사하는 새로운 삶의 쾌감은 관객들마저 새로운 삶의 맛을 경험하게 한다.

#2. 영국 명배우들의 전매특허 명품 연기!
'메리골드 호텔'의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는 점이다. 영국의 국민배우 주디 덴치, '러브 액츄얼리'의 빌 나이,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매기 스미스와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통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데브 파텔 까지, 초호화 캐스팅과 더불어 명배우들이 펼쳐낼 명품 연기는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들이 보여줄 색다른 캐릭터 열전은 관객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3. 특이한? NO, '특별한' 황혼로맨스
메리골드 호텔의 일곱 투숙객들은 각양각색 특별한 로맨스를 품고 있다. 화려한 황혼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 땅 인도에서 까마득히 아련한 사랑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되는 것. 남편과 사별 후 인생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블린(주디 덴치), 첫사랑을 찾으러 인도로 향한 그레이엄(톰 윌킨슨), 다툼이 끊이지 않는 부부 더글라스(빌 나이)와 진(페넬로피 윌턴), 사랑에 목숨을 건 노먼(로널드 픽업)과 마지(셀리아 아임리),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서라면 외국 혐오증도 이겨낼 수 있는 뮤리엘(매기 스미스)까지. 각기 다른 로맨스를 펼쳐내는 그들의 하루는 설렘 가득한 이국에서 펼쳐지는 황혼의 로맨스를 더욱 생기 넘치게 만든다.
nayo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