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고정관념 때문에 상처 받았다. 나는 소문처럼 싸우기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그간 겪었던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임재범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정규 6집 ‘투(To...)’ 쇼케이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삶의 철학을 공개했다.
이날 임재범은 오는 8월부터 시작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해빙’의 타이틀에 대해 설명하던 중 “고정관념 때문에 지나간 시간 속에서 상처가 됐다. 나라고 맨날 소문처럼 싸우기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 이제 평안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제 내 주변 사람들이 더 잘 느껴지고, 안보이던 것이 더 잘 보이고 감사함이 배가된다. 하루하루 사는 게 좋다. 선입견 때문에 못 다가거나, 다를 거라고 판단하고 상대방에게 다가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달라진 인생 가치관을 전하기도 했다.
타이틀 ‘투(To)’는 노래 속에 담긴 의미가 자신 뿐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편지 같은 느낌을 주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비롯해 ‘드림 오브 비전’, ‘스위트 러브’, ‘어떤 날, 너에게’, ‘길’, ‘끝, 시작’, ‘재회’, ‘행복을 찾아서’, ‘지금, 여기’, ‘가슴소리’, ‘엔젤’, ‘사랑한다면’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8월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대구, 원주, 서울을 잇는 전국투어 콘서트 ‘해빙’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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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