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12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의 8강행을 낙관했다.
차범근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런던올림픽 방송단 기자회견'에서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우리 축구 대표선수들이 어느 때보다도 좋은 성적을 올려주길 바라고 희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단 구성을 보면 박주영이 전방에 포진돼 있어 안심할 수 있다. 박주영은 축구에 소질 있고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며 "배후에서 침투를 잘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원에서 공격까지 믿을 만한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수비진에) 이정수가 없는 부분이 가장 아쉬운 문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임한다면 8강에 오를 수 있고,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한국축구의 열기가 다시 불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림픽 축구팀은 스위스, 멕시코, 가봉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오는 26일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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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