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안혜경,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 잘하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12 17: 23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박은지, 안혜경이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뉴스 말미에 등장해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환하게 웃으며 단아한 매력을 발산,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며 스타 기상캐스터로 등극했다. 이제는 뉴스가 아니라 드라마와 시트콤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날씨여신’으로 불리던 박은지는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로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달에 ‘스탠바이’에 합류, 시완(임시완 분)에게는 다정한 이모, 진행(류진 분)에게는 괴팍한 가사도우미 박은지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 능청스러운 양면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드라마 ‘나도 꽃’ 등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지만 고정출연은 처음인 박은지는 초반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기상캐스터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해 특유의 말투와 제스처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간 드라마와 시트콤 등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안혜경은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드라마에 정식 데뷔, 오는 8월 시청자들을 만난다.
안혜경이 극 중 맡은 역할은 열혈 스포츠 기자 양서윤. 양서윤은 태준(민호 분)과 재희(설리 분)의 비밀을 캐기 위해 쫓아다니는 패셔니스타 스포츠 기자다. 태준을 위해 기사를 쓰기도 하지만 때로는 의욕이 앞서 추측성 기사를 쓰기도 하는 이중적인 캐릭터로 극 중 핵심이 되는 인물이다.
특히 양서윤은 코믹스러운 캐릭터로 단아한 이미지가 강했던 안혜경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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