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 난항' 헐크, "진척 없어, 올림픽에 집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1 23: 51

포르투의 스트라이커 헐크(26)가 당분간 이적에 대해 잊고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의 와일드 카드로 출전하는 런던 올림픽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헐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이적과 관련해)첼시를 비롯해 어떠한 클럽과도 진행된 일이 없다"며 "포르투와 계약 기간이 4년 남았다. 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당초 첼시는 디디에 드록바의 대체자로 선정한 헐크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포르투가 터무니 없이 높은 이적료를 제시함에 따라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7일 ESPN은 헐크 측근의 말을 인용해 '첼시가 포르투에 4700만 유로(약 690억 원)를 제시했으나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비현실적으로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포르투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포르투 유니폼을 처음 입은 뒤로 총 156경기(교체21)에 출전해 73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리그 2회 우승, 유로파리그 1회 우승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헐크가 올 여름 첼시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lyng@osen.co.kr
FC 포르투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