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의 김윤석이 전지현을 무장해제시킨 사연을 공개했다.
김윤석은 11일 오후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최동훈 감독이 몸무게를 70kg 이하로 빼달라고 해서 운동을 많이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전)지현이가 많이 도와줬다"며 "전지현 씨가 운동을 굉장히 잘한다. 홍콩 마카오 휘트니스 센터에서 같이 운동을 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지현이 내게 무장해제를 당했다"고 밝힌 김윤석은 "지현 씨가 저와 함께 운동하면서 이미 제 몸의 중요한 곳 빼고는 다 만져봤다. ‘이쪽에 힘을 주고 여긴 빼라’ 이런 식으로 알려주면서.(웃음) 덕분에 촬영하면서는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라고 전지현과의 연기호흡에 관해 설명했다.

더불어 "전지현은 굉장히 건강하고, 밝고, 강하고, 영리한 배우다"라며 "김해숙 선배부터 막내 김수현까지 두루두루 친할 정도의 사교성을 가졌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가 전지현이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전지현은 '도둑들'에서 신이 내린 몸매의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로 분하며 김윤석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전설의 도둑 마카오박(김윤석 분)을 연기한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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