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0)가 쐐기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무사 3루 상황에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타점(55)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2회와 4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 무사 2루 찬스에서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대호는 2-1로 앞선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 발디리스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리에서 2할9푼9리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오릭스는 라쿠텐을 3-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가와 게이는 8이닝 1실점(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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