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잘했다는 이야기 듣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서 팽팽한 접전 끝에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승 행진을 달리던 서울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서 3승1무로 꾸준하게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1년 6개월만에 서울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한 정조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내용이 아니라 내 자신이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리그 1 오세르에서 뛰었던 정조국은 "현재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밖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던지 프랑스 리그 진출했던 경험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겉으로 드러난 것 보다는 내면적으로 성숙하게 됐다. 나한테는 프랑스 리그 경험이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FC 서울 우승의 주역이던 정조국은 이듬해 프랑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오제르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제대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정조국은 전력 강화를 노린 서울로 복귀했다.
정조국은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감독님을 밑고 열심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드는 것이 관건"며 "잘 복귀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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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