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포’ 최진행, “9회말 수비, 라이트에 가려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7.11 22: 00

한화 이글스의 중심타선 한 축을 맡고 있는 오른손 거포 최진행(27)이 연타석포 소감을 이야기한 동시에 9회말 정수빈의 타구를 흘려보낸 데 대해 해명했다.
최진행은 11일 잠실 두산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회와 8회 연타석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팀의 8-4 승리에 기여했다. 자신의 개인 통산 네 번째 연타석포로 시즌 11, 12호 째였다. 그러나 9회말 1사 1,2루서 정수빈의 타구를 그대로 뒤로 흘려보내며 2타점 3루타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경기 후 최진행은 “최근 타격 기복이 심했다. 두 번째 타석까지 범타였는데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서는 많은 생각 없이 타이밍 맞춰 가볍게 친다는 생각으로 휘두른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모처럼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9회말 실책성 수비에 대해 “열심히 잡으려고 따라가 봤는데 라이트 불빛에 가려서 잡지 못한 것 같다”라며 해명의 시간을 가진 뒤 잠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데 대해 “별다른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잠실에 오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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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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