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고슬기, 일일 홈경기 진행요원 '변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7.12 08: 08

울산 현대의 김승용과 고슬기가 프로축구 홈경기 진행요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김승용과 고슬기는 오는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20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두 선수는 그라운드가 아닌 경기장 주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1일 진행요원’으로 경기장을 찾을 김승용과 고슬기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E1 맞은편에 있는 구단 멀티샵에서 상품 판매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상품진열 및 결제는 물론 경기와 관련된 안내 업무도 실시한다.

멀티샵 업무를 마친 뒤 E지역 게이트로 이동하는 두 선수는 관람객의 입장권을 직접 받아 검표를 하고 관람안내 업무를 이어간다. 그리고 경기 후반전에는 장내 아나운서를 도와 다음 경기 안내 등의 멘트를 직접 할 예정이다. 
1일 진행요원으로 변신하는 김승용은 지난 5월 강원과 경기에서도 유니폼 100벌을 자비로 구매해 팬들에게 나눠주는 등 팬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대신 평일에 경기를 관람하러 와준 팬들을 즐겁게 환영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함께 참여하는 고슬기 역시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색하고 실수할까 봐 걱정도 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1일 홈경기 진행요원 체험 활동에 대해 설레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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