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가 더 부지런해.. '쉬질 않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7.12 10: 58

여가수들의 스케줄표에 '쉼표'가 사라졌다.
걸그룹이 '대세'를 맞은 올해, 신곡을 쉴 새 없이 발표하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활동과 동시에 녹음을 병행하고, 활동이 채 끝나기 전에 다음 신곡의 윤곽이 잡히고 컴백 일정을 조율하는 게 일상이 됐다.
올 하반기 제일 바쁜 걸그룹은 티아라일 것으로 예상된다. 티아라는 지난 3일 신곡 '데이 바이 데이'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 티아라는 이번 하반기에만 두 번의 컴백을 더 남겨두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올 초까지 '크라이크라이', '롤리폴리', '러비더비'로 3연타 활동을 한 지 불과 6개월여만에 또 3연타 활동이 시작된 셈.

개인활동도 왕성하다. 효민은 MBC 금요 시트콤 '천번째 남자'에 캐스팅 됐으며, 소연은 KBS 새 드라마 '해운대연인들'에 합류한다. 은정은 SBS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로써 세 멤버들이 지상파 3사 드라마-시트콤을 '접수'하게 됐다.
2NE1도 쉴 틈이 없다. 지난 5일 신곡 '아이 러브 유'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 2NE1은 이달말 또 한번 신곡을 낼 예정이다. 내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휩쓰는 이들은 트로트를 가미한 '아이 러브 유'에 이어 이번에는 2NE1 본연의 색깔이 듬뿍 묻어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다섯곡의 신곡을 잇달아 발표하며 5연속 음원차트 올킬 기록을 갖고 있는 2NE1은 올 하반기 3연속 음원 올킬에 도전한다. 두번째 신곡 활동이 끝날 즈음엔 새로운 정규 앨범도 발표되는 것.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음원차트 맹공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당연히 월드투어도 병행한다.
신인은 더 바쁘다. 지난 상반기 '헤븐'으로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올라선 에일리는 올 하반기 쉬지 않고 신곡들을 쏟아내며 '굳히기'에 들어서겠다는 각오다. 8월 초에 발표할 신곡은 에일리 특유의 가창력을 훨씬 더 강조한 노래가 될 예정. 에일리의 색깔을 알리는데 주력했던 '헤븐'과는 또 달리, 본격적으로 가창력을 뽐내겠다는 것.
이후로도 컴백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 관계자는 "활동 중에도 녹음을 병행하면서 계속해 신곡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활동은 기본이다. 왕성한 국내 활동을 하고 있는 걸그룹들 모두 틈틈히 일본으로 건너가 새 싱글 및 앨범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오고 있는 상태.
특히 시크릿은 아시아로 활동 반경을 크게 넓힌다. 일본에서 두번째 정규앨범으로 '사랑은 무브'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는 시크릿은 그와 동시에 중국 공식 진출도 시작할 예정. '별빛달빛'의 중국어 버전 곡을 따로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도 새로 찍을 예정이다. 양국에서 활동이 마감하면 곧바로 국내 컴백이 시작될 예정이다.
씨스타도 9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후 곧바로 해외 활동과 새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대형 솔로들도 바쁘긴 마찬가지. 보아는 SBS 'K팝스타2'를 앞두고 이달 중 솔로 컴백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MBC '빛과 그림자'를 끝낸 손담비는 8월초 가요계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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