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이장우, 폭풍키스에 안방 발칵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7.12 09: 48

김선아가 박건형의 힐링대사에 각성, 드디어 황태커플의 기나긴 연애 성장통에 종지부를 찍었다.
11일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 13회에서 지안(김선아 분)은 태강(이장우 분)이 준비한 프로포즈 자리에서 발목이의 아빠가 태강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에게 사실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가 자신이 은성(박건형 분)에 비해 보잘 것 없는 남자이기 때문이라 오해한 태강은 충격에 휩싸인 채 미국유학을 결심했다.
지안역시 돌변한 태강의 태도로 인해 상처를 받고 그 동안 자신이 태강에게 던졌던 모진 말들을 떠올리며 마음아파 했다.

한편, 은성은 자신 앞에서 애써 쿨한척 아무렇지 않은척하는 지안에게 “마음도 행동처럼 스트레이트하게 드러내라”고 조언하지만 지안은 “어른스럽지 못하게..”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은성은 “언제부터 어른인데요? 세상에 어른은 없어요. 주름진 애들만 있는 거지”라는 말로 지안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던 마지막 벽까지 허물어뜨렸다.
은성의 조언으로 뒤늦게 태강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한 지안은, 왜 발목이 아빠가 자신이었음을 밝힌 것이냐고 확신에 차 묻는 태강에게 “당장도, 앞으로도 결혼은 장담 못하지만 그래도 네가 아빠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는 말로 고백을 대신했다. 그리고 이어진 지안과 태강의 백 마디 말보다 더 솔직한 가슴 벅찬 키스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그 동안의 서툰 연애 성장통의 종지부를 찍었다.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엔딩 중에 최고! 소리 없는 비명 질렀다!”, “두 사람, 한껏 앓았으니 이젠 맘껏 깨소금 좀 볶아보길!”, “은성느님 지안 의표 찌르사 황태커플 키스하네. 지화자~”, “태강뿐만 아니라 지안 역시 태강과의 사랑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한 듯. 은성쌤이 있어줘서 고마워요” 등 황태커플의 달달한 핑크빛 분위기를 뜨겁게 반겼다.
또한 이날 은성이 지안에게 건넨 “우린 나이 먹고도 여전히 허둥대고 철없고, 모르는 것 투성이에 실수연발이잖아요. 세상에 어른은 없어요. 주름진 애들만 있는 거지“라는 조언은 지안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은성의 대사로 많은 것을 느꼈다. 이 세상의 모든 주름진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센 척, 약하지 않은 척하는 게 어른스러움이라고 은연중에 스스로에게 강요하다가 크게 한 방 맞았다”,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속에 콕콕 와 박힌다”, “재미 이상의 감동을 주는 드라마. 쉽지 않았을 성장통 이겨낸 지안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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