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배우 김지훈(31)이 "채무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박효신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21개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후임들의 배웅을 받으며 국방부 문을 나선 그는 건강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가장 보고싶은 부대 동료는 누구냐"는 질문에 "같이 막내생활을 오래하며 친해졌다"며 가수 박효신을 꼽았다. 이어 "박효신 상병이 지금 채무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 있는데, 굉장히 여린 친구라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오늘은 박효신 씨가 외부작업 때문에 저의 군생활 마지막 날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따가 같이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눌 것이다"라며 "박효신 씨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제가 전우로서 힘이 많이 되겠다"고 의리를 과시했다.
앞서 박효신은 대법원으로부터 전 소속사가 2006년 7월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파기에 따른 손해금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한편 김지훈은 드라마 ‘러빙유’, ‘별을 따다줘’, ‘천추태후’, ‘연애결혼’ 등에 출연했으며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10년 tvN 드라마 ‘조선X파일 기찰비록’을 끝으로 10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한 뒤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홍보지원 대원으로 복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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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