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선수들, 올림픽서 메달 따면 '돈방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2 10: 03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는 돈방석에 앉는다.
12일(한국시간) AP통신은 '남아공올림픽위원회가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선수에게 40만 랜드(약 56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올림픽위원회는 금메달 외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각각 20만 랜드, 8만 랜드의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남아공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고용현황에 비춰보면 남아공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은 2900랜드(약 40만 원). 금메달 포상금인 40만 랜드는 남아공 근로자들의 10년치 봉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남아공스포츠연맹의 투비 레디 사무총장은 "올림픽 메달은 위대한 업적이자 동시에 평생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다"며 "선수들의 희생을 보상해 주기 위해 금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아공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멀리뛰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코초 모코에나가 유일한 메달리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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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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