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두 편의 한국 공포영화가 진정한 호러무비 최강자에 등극하기 위해 한판승부를 벌인다.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와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두 개의 달'이 그 주인공.
4편의 각기 다른 영화를 한데 모은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유연석 분)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

영화 '기담'의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김곡-김선 등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해와 달', '공포 비행기', '콩쥐, 팥쥐', '앰뷸런스' 네 가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는 '무서운 이야기'는 전래동화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잔혹동화와 한국에 없었던 고퀄리티 좀비 호러물 등 독특한 공포 장르를 모두 모아 전례 없는 공포영화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은채, 남보라, 최윤영 등 충무로 기대주들과 김지영, 배수빈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화제가 되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는 충격적 공포를 담은 본 예고편과 웹툰 '이끼'의 윤태호 작가, '트레이스' 고영훈 작가의 스페셜 웹툰 시리즈를 연이어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
배우 박한별, 김지석, 박진주 주연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반복되는 시간과 한정된 공간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서로를 쫓는 세 남녀의 모습은 섬뜩한 공포와 긴장감을 유발하며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예정이다. 오늘(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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