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벨라루스에서 런던올림픽 예행연습을 치른다.
손연재는 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2012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벨라루스 벨스위스뱅크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벨라루스 월드컵은 월드컵시리즈 8차대회다. 이미 올해 4개의 월드컵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한 손연재는 자신의 최고기록인 개인종합 4위(펜자 월드컵)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4개 종목에서 모두 상위권 점수인 28점대를 넘겼고 펜자 월드컵과 소피아 월드컵 리본 부분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이번 벨라루스 월드컵은 만만치 않은 대회가 될 예정이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를 비롯, 쟁쟁한 리듬체조 스타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지는 예행연습의 장으로 삼기에 더없이 알맞는 조건이다.
과연 손연재가 이들과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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