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핀란드리그 진출 선발대 14일 출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12 12: 40

'평창 프로젝트'를 준비한 안양 한라가 드디어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
12일 안양 한라는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소속 선수 가운데 김기성, 김상욱, 성우제(이상 공격수), 김우영(수비수), 박성제(골리) 등 선발대 5명이 오는 14일 핀란드 헬싱키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핀란드 메스티스 리그의 'HC 게스키 오지마'로 이적하는 이들은 열흘가량 현지에서 머물며 적응력을 높인 뒤 2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우상, 조민호, 신상우(이상 공격수), 김윤환, 이돈구(이상 수비수) 등 후발대 5명은 오는 25일 출국한다.
후발대 5명은 30일부터 같은 리그에 속한 '키에코 완타'의 팀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은 안양 한라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선발한 국가대표 선수 10명이다.
안양 한라는 이들을 임대 형식(연봉은 한라 부담)으로 진출시키고, 내년 시즌부터는 직접 팀(가칭 '유로 한라')을 만들어 메스티스 리그에 참가하기로 했다.
안양 한라는 이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키워 평창 올림픽의 자력 출전을 도모하면서 평창 올림픽에서 뛸 유망주도 육성할 계획이다.
메스티스리그는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KHL(러시아하키리그)과 함께 전 세계 3대 리그로 꼽히는 핀란드 SM리가의 2부리그다.
한편 이들 10명의 선수는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메스티스 리그에서 뛴 다음 내년 4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A그룹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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