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36, 두산 베어스)가 20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반면 왼 무릎이 좋지 않은 최준석(29)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1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김동주와 당일 선발 투수 김승회(31)를 1군 엔트리에 복귀시키고 최준석과 함께 우완 김강률(24)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6월 21일 잠실 넥센전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위 부상을 입고 이튿날 말소된 김동주는 1군 엔트리 등록 이전인 기간 홈경기 동안은 경기 전 연습에도 참여했다.
올 시즌 김동주는 54경기 3할 2홈런 21타점(12일 현재)을 기록 중이었다. 6월 초순까지만 하더라도 장타보다 단타가 더 많은 모습을 보이며 제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했던 김동주는 6월 중순부터 장타를 심심치 않게 때려내며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부상을 입었다.

반면 최준석은 올 시즌 56경기 2할3푼1리 3홈런 22타점으로 제 기량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2007년 수술 부위였던 왼 무릎 통증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닌 최준석은 2군으로 내려가 다시 제 감각을 찾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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