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서인국 "신원호 PD는 나의 은인"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12 17: 10

가수 서인국이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 신원호 PD를 자신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서인국은 12일 오후 서울 CGV청담 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진행된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감독님은 제가 지상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이다"며 무한 감사를 표했다.
엠넷 '슈퍼스타K' 출신인 서인국은 "앨범 발매 후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 때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준 분이 감독님이셨다. 당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연출하셨는데 남격 합창단에 저를 뽑아주시면서 음악 프로그램 출연 기회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제가 지상파에 출연한 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후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서인국은 "제가 드라마 '사랑비'를 하고 나서 많은 시나리오를 받았다. 하지만 감독님이 드라마를 한다며 미팅을 하자고 하셔서 무조건 감독님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서인국은 "사실 그 때 감독님께서 저에게 딱히 주연을 준다고 하신 것도 아니었는데 결심을 했다"며 "오히려 저에게 주연을 하라고 했을 때 부담이 컸다. 제가 인지도 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갑자기 하면 시청자들이 싫어하고 작품까지 망가질까봐 부담스러웠다"고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을 비쳤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지난해 CJ E&M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극본은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 tvN '더 로맨틱' 이우정 작가가 맡았다. '응답하라 1997'에는 성동일, 이일화, 송종호, 서인국, 정은지(에이핑크), 은지원, 신소율, 이시언, 호야(인피니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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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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