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부담감을 토로했다.
정은지는 12일 오후 서울 CGV청담 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진행된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연기를 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기회를 얻게 돼 처음으로 주연을 맡으니까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첫 작품에 주연을 맡아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컸다"는 정은지는 "촬영하면서 같이 연기하는 언니, 오빠들이 잘 이끌어 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연기할 떄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응답하라 1997'에는 성동일, 이일화, 송종호, 서인국, 정은지(에이핑크), 은지원, 신소율, 이시언, 호야(인피니트) 등이 출연한다.

이어 정은지는 "에이핑크 멤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표준어가 많이 늘었는데 요즘에 사투리 연기를 하다 보니까 다시 사투리가 심해졌다"고 하소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지난해 CJ E&M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극본은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 tvN '더 로맨틱' 이우정 작가가 맡았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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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