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탈보트, 아내 출산으로 16일 출국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12 17: 43

삼성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아내 출산일이 앞당겨짐에 따라 오는 16일에 출국한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9차전에 앞서 “탈보트 아내의 출산일이 빨라져서 다음 주 월요일에 미국에 보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탈보트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3.35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쳘치고 있다. 류 감독도 올 시즌 팀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부분으로 탈보트-고든의 외국인 선발진을 꼽은 바 있다. 탈보트는 14일 대구 KIA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데 당일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더라도 15일에 등판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탈보트가 미국에 갔다 오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 겹치는 만큼 공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 감독은 “탈보트가 미국에 불펜 포수 두 명을 구해놨다고 하더라. 거기서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주일 동안 빠져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가 겹친 만큼 괜찮다”고 안심했다.
한편 류 감독은 앞으로 선발로테이션 운영에 대해 “KIA와 주말 3연전은 배영수-탈보트-윤성환으로 간다”면서 “화요일에 던진 장원삼은 대전 한화전에 마운드에 올린다. 현재 6인 로테이션인데 후반기에도 선발투수 6명을 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지금부터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까지 최대한 승리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 감독은 “앞으로 30, 35경기에서 올 시즌이 좌우된다. 매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이다. 그만큼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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