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명품 엘리트룩부터 터프 바이크룩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5백만불의 사나이'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 은밀하게 5백만불 전달을 명령한 로비전담 상무가 사실은 돈을 빼돌리고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회사원이 복수를 위해 펼치는 대반격의 코믹 추격극. 극중 잘나가는 대기업 부장 최영인 역을 맡은 박진영은 믿었던 상사에게 배신을 당하고 얼떨결에 '5백만불을 든 특급 도망자'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스타일로 고스란히 녹여내 시선을 모은다.

먼저 아이비리그 출신의 엘리트 회사원인 박진영은 딱 떨어지는 핏의 고급 수트와 지적인 이미지를 주는 사각 안경, 그리고 한상무에게 선물 받은 최고급 명품 시계의 조화는 영화 속 대사처럼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명품'인 패션을 완성시켰다.
또 상사에게 배신 당한 후 겨우 살아남은 박진영의 모습은 엘리트 명품 패션과는 극과 극인 모습이다. 여기저기 찢긴 옷과 헝클어진 머리, 며칠 째 씻지도 못한 것처럼 보이는 때가 잔뜩 낀 그의 몰골은 마치 홈리스를 연상시킬 정도.
박진영의 스타일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5백만불을 든 특급 도망자가 된 박진영은 남자들의 로망인 바이크를 타고 추격전을 펼친다. 이때에도 그는 바이크와 찰떡궁합인 가죽 라이더 재킷과 청바지, 그리고 고글과 헬멧까지 풀 세팅한 바이크룩으로 터프가이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
더불어 야구 유니폼에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후드와 백 팩을 센스있게 매치한 귀요미 응원룩도 완성시키며 '스타일 종결자'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5백만불의 사나이'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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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만불의 사나이'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