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미드에선 너무 마른 편이라 고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12 18: 05

배우 김윤진이 미국 배우들과 작품을 할 때는 ‘너무 마른 편’이라 그에 따른 고충이 있다고 전했다.
김윤진은 큰 키에 가녀리면서도 탄탄한 8등신 몸매가 돋보이는 배우. 모델 포스이기에 미국에서도 동양인 배우치고는 서구적인 외형으로 평가받지 않나란 질문에 “(미국배우들) 그 옆에 서 있으면 굉장히 말라 보인다. 너무 외소해 보여 그게 고충이다”라며 “그래서 의상이나 액세서리로 커버한다. 어깨가 부각되는 옷을 입는다던가 팔에 뭐를 찬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너무 상대적으로 외소해 보일까봐 항상 신경쓴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여배우들이 대부분 다 말라서 한국에서 작품할 때는 그런 걱정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그들의 수준에서 내가 너무 마른 것이기에 신경을 써야한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베우로서 관리가 몸에 뱄다는 김윤진은 "살인적인 다이어트는 안 한다. 꾸준히 세 끼를 다 먹고 시간되면 수영을 한다. 매일 소식 개념으로 식사를 해 폭식을 하면 스스로 몸이 너무 힘들다. 오랫동안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해 와서 이제 몸이 익숙해지신 것 같다"라고 본인만의 건강한 몸매를 지키는 관리 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얼마 전 영화 '이웃사람'의 촬영을 마친 김윤진은 ABC 미국드라마 ‘미스트리스’ 출연을 위해 다음주 출국한다. 현재 바쁜 일정을 쪼개 깨알같이 영화 홍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3년 5월 방송을 시작하는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극중 김윤진은 환자와 불륜에 빠진 정신과 의사로 그 사람이 죽자 장례식에서 만난 그의 아들과 다시 사랑하게 되는 파격 멜로의 카렌 역을 맡았다.
그런가하면 오는 8월 23일에는 ‘이웃사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웃사람'에서는 딸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점차 강한 의지로 살인마에 맞서는 경희 역을 맡았다 김윤진은 “두 작품의 캐릭터가 정말 180도 다르다. ‘이웃사람’ 같은 서스펜스 요소가 있는 작품은 원래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미스트리스’를 통해서는 오랜만에 멜로를 하게 됐다”라고 전하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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