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를 후원하는 지역 기관 및 기업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사)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이하 대구예총)가 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가 방문한 자리에서 홈경기 단체응원 및 하프타임 공연 등 후원을 약속했다.
대구예총 문무학 회장은 "최근 대구FC가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문화단체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성적 또한 우수해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이에 대구 시민이자 문화ㆍ예술인으로서 대구FC를 후원하고 시민들에도 봉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FC는 내달 9일 저녁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전남전 홈경기를 대구예총 '문화ㆍ예술인의 날'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대구예총은 이날 하프타임 공연 등을 통해 재능기부로 대구FC를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능기부를 약속한 대구예총은 1961년 서울에서부터 시작된 예술인 단체 통합에 따라 만들어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대구지부로 2003년 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대구예총은 현재 건축, 국악, 무용, 문인, 사진, 미술, 연극, 영화, 연예, 음악인협회 등 총 10개 회원단체에서 5500여명의 회원이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예총과 더불어 크레텍 책임/웰딩, 삼익THK, 화성산업 등 대구FC를 후원하고 응원하는 지역의 기관 및 기업들이 최근 들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는 대구FC의 지속적인 지역밀착 프로그램 실시와 함께 지역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 후원의 장을 마련하는데서 비롯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구FC는 지속적으로 지역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매주 실시하는 화요 초ㆍ중학교 배식봉사, 토요 축구 클리닉 등의 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교육청 등 각종 기관ㆍ단체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시스템을 펼치고 있다.
김재하 대표이사는 "이렇게 대구FC에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 대구예총이 문화ㆍ예술 분야에서 지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처럼 대구FC도 체육 분야에서 지역민들의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렇듯 지역밀착프로그램으로 점차 연고지에서의 소통과 유대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는 대구FC는 '지역과 하나 되는 시민구단'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내외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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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