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 엇갈린 심판진 판정과 함께 QS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12 20: 51

삼성의 좌완투수 차우찬이 5⅔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눈앞에 두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차우찬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9차전에 선발 등판해 7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자책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5회까지 팀의 3-2리드를 지켰지만 6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놓고 최동수의 땅볼 타구 판정이 번복됐고 이후 동점을 내줬다.
최동수의 3루수 박석민을 향한 땅볼 타구가 처음에는 3루심의 페어판정에 따라 박석민의 1루 송구·타자주자 1루 포스아웃으로 3루 땅볼 처리됐지만 주심이 파울 판정을 내린 것에 LG 김기태 감독이 항의, 항의가 받아들여지면서 경기는 다시 5회초 2사 1루 상황으로 돌아갔다. 이후 차우찬은 최동수에게 내야땅볼을 맞았고 3루수 박석민이 송구 에러를 범해 박용택이 홈인, 경기는 3-3 동점이 됐고 차우찬은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차우찬은 1회초 코너워크 완벽하게 이뤄지며 삼자범퇴로 시작을 가볍게 끊었다. 차우찬은 2회초에도 첫 타자 최동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의윤 몸쪽 직구로 3루수 플라이 처리, 이병규(9번)는 내야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차우찬은 3회초 첫 타자 김태완에게 볼넷을 준 뒤 희생번트, 3루 땅볼로 3루까지 내줘 실점 위기에 빠졌고 이대형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로 실점했다. 차우찬은 4회초에도 선두타자 최영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정의윤에게 던진 높은 슬라이더가 1타점 좌전안타로 이어져 2점째를 내줘 2-2 동점이 됐다.
차우찬은 정형식이 5회말 적시타를 날려 3-2 리드를 잡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나서 박용택에게 중전안타 최동수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3루수 박석민이 송구에러를 범해 3-3, 다시 동점이 됐고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정현욱은 대타 이병규(7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정현식이 정확한 송구로 2루 주자 최동수를 홈에서 잡아내 차우찬의 주자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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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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