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3연승‧LG전 5연승을 질주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9차전에서 7회말 최형우의 3점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 속에서 최형우의 한 방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삼성은 최형우가 7회말 박석민의 고의볼넷 후 타석에서 들어서 이상열의 높은 체인지업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쓰리런포를 날렸다. 삼성은 5회 동점 상황부터 불펜 필승조를 가동,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승리로 1위 삼성은 시즌 42승(31패 2무)을 거뒀고 이날 패한 롯데와의 경기차를 2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잘 던져줬고 정형식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최형우 100호 홈런 축하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KIA전 선발투수로 배영수를 예고했다.
반면 LG는 40패(32승 2무)째를 당해 올 시즌 두 번째 6연패에 빠졌다. 김기태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분발하겠다”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LG는 13일 잠실 넥센전에 벤자민 주키치를 선발투수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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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