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송구스럽고 미안하다."
이만수 SK 감독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SK는 1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이호준의 결승 투런포 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10-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이어오던 연패 사슬을 '8'에서 끊는데 성공했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계속됐던 문학 홈 4연패도 멈췄다.
1승이 절박한 SK였기에 이만수 감독에게는 새로운 감회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팬,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에게 마음 고생을 하게 해서 미안하고 특히 팬들에게 송구스럽다"면서 "묵묵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공을 돌린다. 내일부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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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